큐브리더와의 만남, 그 생생한 현장속으로~

by 멜라니 posted Jul 16, 2009

지난 7 9! 큐브리더 첫 모임이 있던 날, 억수 같은 장맛비에 우리모두 노심초사 했었는데..

역시 큐브리드는 운이 좋은 것인지 아니면 내가 운이 좋았던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우리 시난님이 운이 좋은 것인지.. 거짓말처럼 비가 그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강남역 토즈로 향하는 차 안에서 걱정 반, 기대 반으로 가슴 떨리며, 우리는 그렇게 큐브리더 첫 모임을 향해 달려갔다.

큐브리더 가는 길!.JPG

 

사실 큐브리더라는 프로그램을 만들 게 된 배경에는 dber님이 늘 외치시는 것처럼 ‘Why not us?’

M사도 되고, O사도 되고, S사도 되는데 우리 큐브리드는 왜 안 된다라는 것인가! 라는 생각에서이기도 했지만, Share your Passion! 개발자들과 함께 열정과 노하우를 공유하자는 의도가 더욱 컸다. 그래서 우리도 큐브리드를 사랑하는 일명 큐사모, 큐브리드 매니아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다. 사실 큐브리더’ naming에 의견이 분분하기도 했다. 큐브리더는 꼭 리더급만 되야 가입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는 사람도 있었고, 또 어느 사람은 컵리더라고 읽는 사람들도 있었다.^^ 어찌되었건, 이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큐브리더! DBMS에 관심과 열정을 갖고 큐브리드를 열심히 사용하고 전파하는 학생, 프리랜서, 개발자 모두를 일컫는 말이라는 것은 이제 모르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

 

, 그럼 큐브리더가 있었던 그날을 모두에게 공개한다.

이번 큐브리더의 모임 취지는 이랬다. 일단 어떤 분들이 큐브리드에 관심이 있는지 보고 싶었다.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큐브리더나 큐브리드에게 바라는 점은 없는지 무엇이 부족한지, 아쉬운 부분은 무엇인지 귀기울이고 싶었다. 그래서 이렇게 관심과 애정 어린 눈길로 봐주어 시간을 내어주시는 분들께 새롭게 만든 티셔츠도 드리고, 견문 넓히는 도서 상품권도 드리기로 했다.


큐브리더 첫모임.JPG

시작1시간 전에 1등으로 도착하신 webexecutor, 오후 반차를 내고 인천에서 오셨단다!

시간이 되고 총 12명의 큐브리더분들이 오셨다. 이미 CUBRID Inside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 주신 pcraft, redef, 추격자, 하늘님, 열혈지누(jinukey), 강태근(kangtg77), 앤디, 진이, 혼신과 구기도기님, iie님들도 궂은 날씨를 뒤로하고 참석해 주셨다. 특히 이번에는 수원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 주셨는데,, 흡사 수줍고 호기심 많은 모습이 큐브리드와 많이 닮은 것 같아 보기 좋았다.

 

큐브리더 모임의 시작은 이미 3-4번은 들었을 법한 dber님의 큐브리드 소개! 복장이 달라서인가 그날만큼은 젊은 dber님이셨다. 큐브리더 티셔츠를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이렇게 좋아할 줄 알았으면 진작 만들걸 그랬나보다^^

bder님의 열강.JPG


이번 행사 준비하느라 제일로 고생했던 시난님이 큐브리더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주셨고.. 그런데, 5분이면 끝날 이야기를 아주 천천히 10분이나 해주셔서 특유의 느린 말투 때문에 오히려 집중도는 더 높았지 않았나 싶다. 아 또 한가지, 그 중에서도 인사이드에 이어 역시 프로다운 MC의 기질로 또 한번 우리의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한 면스판님의 화려한 자기소개에 이어 모든 참석한 분들의 자기 소개가 이어졌고, 출출한 배를 달래며 시원한 맥주와 저녁을 함께 했다
많은 분들과 이야기 하진 못했지만, 우연치 않게 자리를 함께한 pcraft님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50살이 되어도 개발자이고 싶다는 pcraft님의 말에 살짝 감동하면서, 우리나라 개발자들의 career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비록 나는 개발자는 아니지만, 전 직장에서도 그렇고 개발본부에서 온 본사 분들과의 인터뷰에서도 느꼈었던 선진국과 달리 유난히 짧은 개발자 인생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같이 달랬다.

다함께 큐브리더를 위하여.JPG

DBMS
를 큐브리드를 잘 모르는 사람도 잘 아는 사람도 모두 하나가 될 수 있는 큐브리더!

함께 만들어갈 DBMS이기에, 함께 같이 할 사람들의 생각과 가치관을 공유하고 이야기 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 아니였나 싶다. 

이 글을 빌어서 참석해준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