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이야기

도쿄 한중일 OSS 활성화 포럼 참관기

by 정병주 posted Oct 29, 2009

동북아 OSS 활성화 포럼은 2003년 9월 한중일 IT장관회의에서 공개SW 분야에 대한 3국 협력 합의 이후 2004년 4월에 구성되었으며, 정부차원의 국장급 회의와 민간차원의 활성화 포럼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포럼 내에는 기술개발, 인력양성, 표준화 워킹그룹이 운영되어 상호 협력 교류를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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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한중일이 돌아가면서 행사를 주최하는데, 금년에는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진행되었고, 200명 이상의 한중일 공개SW 관계자(정부, 학계/연구소, 기업, 커뮤니티)가 참석을 하여 오픈소스 SW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정보를 교류하였습니다.

큐브리드는 정보 교류 세션(Information Exchange Session on Free Theme)에 한국측 대표로 선정되어 발표를 진행하게 되었으며, 마침 CUBRID 글로벌 프로젝트/커뮤니티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 중국 및 일본 참석자 분들에게 CUBRID 제품 및 커뮤니티 활동에 대한 좋은 소개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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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오픈소스 관련 기업, 커뮤니티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는데, 아시아눅스 일본 카운터파트인 미라클(MIRACLE) 대표 Takashi Kodama, SRA OSS 대표 Tatsuo Ishii, 일본 최대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Miyahara, Linux Professional Institute Japan 대표 Gen Narui, HP 본사의 Open Source & Linux 부분 Chief Technologist인 Bdale Garbee 씨 등과 인사를 나누었으며, 향후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로 했습니다.

10월 21일에는 동북아 OSS 활성화 포럼 주관 기관인 일본 IPA (Information-Technology Promotion Agency, Japan)의 배려로 리눅스 파운데이션 주최의 일본 리눅스 심포지엄(Japan Linux Symposium) 행사가 동일 장소에서 개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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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개발자로 유명한 Linus Torvalds가 참석하여 일본의 많은 IT 관계자가 모인 행사였는데, 리눅스 파운데이션의 회장(Executive Director) Jim Zemlin과 “Linux: Its History, Development Scheme and Implications For Open Innovation”이란 주제로 대화식 강연을 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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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개발언어 루비 창시자인 일본 Yukihiro Matsumoto의 “UNIX + OSS + Ruby” 강연과 위키노믹스의 공동 저자인 Anthony Williams의 “How Mass Collaboration Changes Everything” 강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출장은 처음이었고, 3일간의 짧은 체류 기간이었지만,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갖고 있는 오픈소스 동지(?)들을 만나서 글로벌 진출에 대한 희망을 다시 한번 새기게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