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공개소프트웨어 Day 개최

by 장현석 posted Nov 13, 2009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가 주관하는 '1회 공개소프트웨어 Day' (http://ossday.org/sub_01.html)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에서 지난 5일 개최됐다.

정부가 지난 4~5년간 공개SW 활성화를 위해 많은 정책을 세웠지만, 공공시장에서 공개SW에 대한 인식변화나 실 수요처가 거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에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지식경제부가 공개 SW를 화두로 내세우고 있는 공개SW 시장 창출과 공개SW 지식기반 구축, 공개SW 생산기반 마련과 같은 실질적인 지원활동에 나선 점에서 다시 한번 기대를 갖게 한다.
이날 지식경제부이상진 SW진흥과장은
모두 발언에서공개소프트웨어 Day 등 정기적인 행사를 통해 공개SW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면서 공개SW시장 창출을 위해서 공개SW 적용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컨설팅 및 법제도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정부의 지원은 IT업계의 패러다임 변화와 공개SW
기술적 발전 등 미래 IT 변화 추세에 발맞춰 국산 공개 SW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의지로 볼 수 있다.

 

 

 

또한, 이날 행사 직전에 누리꿈스퀘어에서 공개 소프트웨어 활성화에 구심점 역할을 할 공개SW역량 프라자와 SW공학센타

(http://oss.dajim.co.kr/oss_main)가 동시에 문을 열었다.

SW공학센터는 SW제품 생산능력 향상과 SW공학기술의 산업현장 적용을 위해 대학과 전문 연구기관, 기업을 연결하는 허브로
자리잡게 되며,
SW개발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와 문제점을 예측하고 대책을 세우는 컨설팅을 진행하고 SW 품질과 생산성, 제품
결함 등을 총체적으로 진단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공개SW 역량프라자는 공공 및 민간 시장의 공개SW 수요를 만들고, 전략적 공개SW 육성 및 대표 공개SW 커뮤니티의 발굴 등을
담당하게 된다.

본 사업의 대표 공개SW CUBRID DBMS와 유엔진 BPM, 한글과 컴퓨터 공개 디지털 교과서 등이 선정되어 상시 전시 부스 구축
및 수요처
발굴을 위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오픈소스 DBMS CUBRID의 성공을 뛰는 한 일원으로서 이러한 정부의
지원이 국내 시장에서
공개SW에 대한 인식 및 관련 정책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초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날 행사 후 가진 공개SW인 의 밤 행사에서 큐브리드가베스트 커뮤니티상을 받기도 했다. 1년동안 개발자들을 위한 개발자들에
의한 개발자의
SW로서 거듭나기 위해 노력에 대해 예상 밖의 선물인 것 같다.

역시 상이란 늘 이런 기분을 받게 해준다는데에서 앞으로의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짐 젬린 리눅스파운데이션 CEO, 가빈 킹 Hibernate Leader, 짐 레이시 리눅스 LPI(프로페셔널 인스티튜트)
회장이 참석하여
소프트웨어 트렌드와 발전전략 등에 대한 초청 강연시간도 가졌다.

 


이날 참석한 젬린 회장도 "최근 리눅스 관련 트랜드는 경제성, 융합, 서비스화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미래 IT경제에서는
놀라운 비용
측면과 환상적인 편의성을 제공해야 하며 이를 위해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참가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전통SW 회사들은 필연적으로 서비스 회사로 비즈니스 모델을 수정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현재 누구나서비스   미래 IT의 비지니스 모델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아직은 이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 및 수익모델을 제시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는 단계이다.

하지만 앞으로 '서비스'를 기존 개념에서 탈피하여 새롭게 해석하고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SW회사가 서비스 시장에서 승자가 될 것이며, 그 기반기술은 오픈소스 SW가 담당할 것이 분명하다.

 

오픈소스 SW 업계에서 OS보다 상대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기 쉽지 않은 DBMS분야에서  큐브리드가 성공적인 서비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어떤식으로 포지셔닝하고 관련 업계와 합종연횡하느냐가 앞으로 우리에게 던져진 숙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