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리드 세계화의 첫걸음

by 멜라니 posted Nov 24, 2009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 전세계 오픈소스 개발자들의 집결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소스포지 닷넷(SourceForge.net)에 큐브리드 프로젝트(http://sourceforge.net/projects/cubrid)를 오픈 한지 벌써 1달여 가량이 흘렀다. 또한 글로벌 커뮤니티 사이트(http://www.cubrid.org) 도 오픈 된지 1개월여가 지났다. 아직은 보완하고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지만, 이제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작은 발걸음들이 하나하나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다.
큐브리드 프로젝트 이미지.jpg

혹자는 “CUBRID가 역으로 수출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또 어떤 혹자는 오픈소스 SW인데 왜 국내에서만 개발합니까?”라고 질문하기도 했었다. 사실 이 질문과 제언들에 대해 명확히 설명이나 답변을 하지 못했었다. 사실 당초 큐브리드의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올 초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직 국내 개발자들에게도 생소한 제품일 수 있고 제품적으로도 여러 측면에서 성능이나 안전성 부분에 좀 더 심혈을 기울이고 싶은 마음도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CUBRID기반의 관련 응용 애플리케이션을 확산해 나아가고 더불어 크고 작은 외부 적용확산에도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해외 진출에 대해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미국, 유럽, 일본과 같은 선진국에 비해 오픈소스 개발자들의 참여가 미약한 우리 나라의 어려운 환경때문이라기 보다 글로벌 제품으로 거듭난다면 국내는 물론 해외 개발자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큐브리드의 고민은 국내가 아닌 전세계 개발자들에게 행해 있다.

어떻게 하면 CUBRID를 알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CUBRID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할 수 있을까?”

이러한 고민들로 국내 사례를 통한 벤치 마크를 하려고 했지만, 국내에는 오픈소스 SW의 해외진출 성공기를 찾기란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통틀어 오픈소스라고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우선 많지 않고 거기에 해외 진출까지 진행한 사례도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개발자처럼 느끼고 행동하고 생각해야 한다. 작은 의견 하나하나 소중히 생각하고 귀 기울여야 한다.

큐브리드 프로젝트_feedback.jpg 

 

이러한 작은 시도들이 쌓이고 쌓여 어느 새부터인가 우리도 개발자들과 함께 숨쉬고 생각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세계로의 첫걸음에서 덜 넘어지려고 애쓰기 보다, 수 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조금씩 조금씩 성장해 나아가는 큐브리드가 되길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