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리드는 어디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나요?”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어디 어디인가요?”
큐브리드에 관심을 갖고 오픈소스 DBMS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주로 하는 질문이다. “네이버에서도 약 50여개의 대내외 서비스에도 사용되고 있고, 국세청, KTH, 신도리코, 이스트소프트 등이 주요 고객이고요, 이 외에도…” 이러한 대화속에서 늘 궁금한 것이 있다.
사실 OSS의 주요 지표로 적용확산수를 카운트 함에 있어 실제 사용고객을 정확히 분석하기란 쉽지 않다. 제품 라이선스 특성상 제품 다운로드시 로그인이나 인터페이스의 경우 오픈 공개 의무가 없는 BSD 정책을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사실 큐브리드가 어떻게 얼마나 쓰이는지 정확히 파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오픈소스 선언 이후 약 1년 남짓 지나면서 여러 글을 통해 혹은 기사를 통해 큐브리드의 성과에 대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는 것 같다. 라이선스 매출에 따른 매출 중심의 목표치보다는 큐브리드를 얼마나 확산했느냐에 따른 지표로 다운로드 숫자를 주요 KPI로 설정하면서 사실 적지 않게 보람도 느끼고 발전을 해 왔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OSS이면서 실제 사용자를 파악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누구는 이런 질문을 하기도 한다. ‘OSS이니까 누가 사용하던 관계 없는 것 아닌가요?’ 맞는 말이다. 그러나 마케팅 입장에서 본다면 제품이 어떻게 어떤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지 알아야 제품 사용 용도의 다양화도 꾀할 수 있고, 실제 이런저런 서비스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라는 사례를 통해 제품의 저변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에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한 의미에서 작년 하반기에 적용사례 홍보사이트를 제작했다. 서비스 고객이외에 CUBRID 적용 사례를 고객이 혹은 사용자가 직접 홍보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한 것이다. OSS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지만 실제 고객이 얼마나 참여를 할지 조금 걱정스러웠다. 사실 자신만의 사용기를 자발적으로 오픈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닌 것 같았다. 그래서 이벤트 형식으로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오픈한 것이 ‘Share Your CUBRID Story, 적용사레 한줄 자랑이벤트'이다.
이미 몇몇 사용자들은 이미 자발적으로 참여를 하고 있고, 격려의 글도 남겨주고 있다. 단순 이벤트라기 보다 OSS만이 가져갈 수 있는 문화가 아닐까? 시작이지만 이벤트가 끝날 때쯤에는 봄기운처럼 희망과 보람으로 가득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