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큐브리드, JCO개발자 컨퍼런스 2009에서 개발자들을 마주하다.

by 멜라니 posted Mar 06, 2009

국내 수천 여명의 개발자들이 참가한다는 JCO! 개발자들이 있는 곳이라면 대한민국 어디라도 달려갈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 우리는, 결국 JCO 전시부스에서 많은 개발자들을 만나기로 했다. 지난 2월 28일 토요일! 제 10회 JCO개발자 컨퍼런스에 참여한 큐브리드에 대한 이모저모! 자 그럼 준비부터 행사 당일까지 사진으로 행사 분위기를 살펴볼까?


이번 전시부스 진행을 맡게 된 O과장은 계획에 없던 전시 부스가 하나 더 늘어나게 되면서 결국 일주일 전에 입술이 부어 터지고 말았다. 그래도 씩씩하게 전시장과 사무실을 누비며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 그녀는 꽃보다 여자의 ‘E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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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일찍 전시부스 준비에 여념이 없는 와중에도 다른 업체들은 무엇을 준비했는지 살짝 견제도 하고 빠진 것은 없는지, 이것저것 챙기느라 여념이 없었다. 큐브리드를 잘 알고 있을까? 큐브리드를 어떻게 생각할까? 큐브리드라는 제품과 회사에 대한 개발자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궁금한 우리는 ‘큐브리드는 ***이다’라는 이벤트를 하기로 했다. 큐브리드 DB로 제작된 이벤트는 개발자 출신답게 신입생(?)이라고 하기엔 너무 노련한 DS의 작품! 또한, 황금 같은 토요일에 데이트와 수많은 약속을 뒤로 한 채, 새로운 개발 지식 공유와 개발자들과의 만남에 정신이 없을 참석자들을 위해 물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은 마음에 큐브리드 생수도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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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시작되었고 아침부터 많은 개발자들이 방문하기 시작했다. 조금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조금은 궁금한 손길로 우리가 준비한 문구 하나 하나에 관심을 갖는 개발자들도 있었고, 또 이미 잘 알고 있다는 눈웃음을 짓기도 한 방문객들도 있었다.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많은 개발자들이 큐브리드에 대해 알고 있었고, 모르는 방문객들 또한 “정말 공짜입니까?” “ 큐브리드를 사용해서 사업을 해도 괜찮은 겁니까?”라는 질문에서부터, “국산 데이터베이스이란 게 자랑스럽다”라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큐브리드 부스를 찾았다. 다행히 준비했던 이벤트는 기념품 때문이었는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주었다. ^^; 누가 강요하지도, 누가 알려주지도 않았지만, 우리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큐브리드를 좋게 생각해 주는 개발자들이 있다는 사실에 내심 격려가 되기도 했었고, 또 한편으로는 더욱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벤트 결과에 대해 어떤 대답들이 나왔을지 궁금해 할 것 같아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결과들을 몇 가지를 공개해 보자면,


큐브리드는
- 마이그레이션 대상이다
- 짱이다,
- 혁명이다.
- 쓰기 쉽다.
- 알고 싶다,
- 한국 DBMS의 자존심이다.
- 오픈 API다,
- 블루오션이다.
- 대세다
- 믿을만하다
- 혁신이다. 등
이상 500명 여명이 넘게 참여를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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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개발자들과의 만남도, 이러한 마케팅 행사에 참여해 세련되게 고객들을 대하는 것도 부족하지만, 큐브리드만의 목소리와 색깔로 새롭게 다가간다면 조금은 희망이 보일 것 같다는 게 이번 행사를 참여한 의의라면 의미랄까?! 물론 이건 혼자만의 생각이다.  혹자는 선물을 받기 위해 기분 좋으라고 한 말에 너무 격양되는 거 아니냐고 할지 모르지만, 사실 나로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 하지만 분명한 건, 이러한 기대만큼 부흥을 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는 것이다.  하지만 개발자들에게도 큐브리드도 한걸음씩, 하나씩 거리를 좁혀가다 보면, 어느 샌가 걸어온 발자취만큼 성숙해 있지 않을까?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부스에서 함께 일한 팀원들, NHN 개발랩분들, JCO회원들, 오픈 소스라는 한배를 탄 동종 업계 사람들, 잊지 않고 우리 부스를 찾아준 기자님들 모두 SW라는 하나의 큰 울타리속에서 만난 수많은 얼굴들이다! 이 모든 분들을 한자리에 만날 수 있게 한 이번 JCO 개발자 컨퍼런스, 내년에도 그 후년에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